낚시

퇴근 후 이렇다할 일도 없고,  비도 그친 듯 하고 ....

낚시해본 기억 조차 가물가물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퇴근 후 녹동에 가서 지렁이를 사오고, 

부랴부랴 낚싯대와 낚시도구를 찾아 낚시 준비를 하고,

저녁은 대충...... 

허탕지면 어쩌나 했는데 결과는 완죤 기대 이상 대만족.

마나님 왈, 낚시해와서 먹는 생선회 언제였는지 기억도 없다면서

'바로 이 맛이야...!' 하며 딸과 합세하여 열심히 맛나게 먹어주는 것이 웬지 고맙더라는.....ㅠ.ㅠ

인증샷을 담았는데 결과물이 이상.....

소록대교에서 석양 담은다고 화밸 설정한거 확인도 않고 그냥 막샷을...ㅠ.ㅠ

뭐 작품성이 아닌 인증샷이니 직접 낚시로 잡은 생선회를 먹을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

어제 사용하고 남은 지렁이가 조금 있어 오늘 밤 다시 가볼 계획이지만 기대는 말아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