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7일 국립소록도병원 개원100주년 기념행사일에
국립소록도병원 한센병박물관 개관식을 가졌으나
전시물 보완을 위해 잠시 문을 닫았다가 6월7일 다시 문을 열었다.
아래 사진은 국립소록도병원 복합문화센터 전경으로
왼쪽은 체육 및 공연 등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이며,
오른쪽이 '국립소록도병원 한센병박물관' 이다.
가운데 통로 안쪽으로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국립소록도병원 한센병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는 문이 보인다.
'국립소록도병원 한센병박물관'의 약칭은 '소나무'라 부르며 소록도 소나무가 많음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SOrokdo NAtional MUseum 의 머릿글 SO NA MU의 약칭이기도 하다.
입구 문을 열고 들어가면
오른쪽에 안내데스크, 영상문화센터, 수장고가 배치되어있고
가운데는 휴게공간
그리고 왼쪽은 어린이 도서관으로 꾸몄다.
슬로프를 따라 2층으로 오르면 전시공간을 만나게 되는데
첫 전시관에서는 한센병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가톡릭대학교 한센병연구소 채규태 교수님의 한센병에 대해 설명하는 동영상(약 2분)은
한센병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은 처음부터 끝까가 들어 볼 것을 원한다.
그리고 두 번째 전시관에서는 한센인들의 인권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인권관을 지나면 소록도 한센인들이 만든 작품 만나게 된다.
그리고 다음 전시관으로 이동하는 곳을 '전이공간'으로 꾸며 세 가지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첫 번째 발자국에 서면 소록도 교회 및 성당의 종소리를
두 번째 발자국에 서면 소록도의 바람소리와 파도소리를
세 번째 발자국에 서면 소록도 한센인 중 시각장애인들이 길을 찾는 지팡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전이공간을 지나면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의 삶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아래 세 번째 사진에 보이는 한센인의 일생 동영상은
샌드아트 영상물로 작품성도 있지만 내용도 잘 꾸며져 있으므로
꼭 볼 것을 권한다.
감성이 여리신 분이라면 마음이 울컥해져 손수건이 필요하게 될지도 모른다.
아래 주소를 따라가면 페이스북에 올려진 영상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다음 공간은
국립소록도병원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소록도병원 역사를 지나면 '친구들'이라는 제목으로 공연 영상과
소록도병원에 봉사활동을 다녀갔던 자원봉사자들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으며.
전자방명록을 비치하여 본인의 이름을 입력하면 모니터에 보여지며 기록으로 남겨지게 된다.
이동 중간에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만나는 곳은 기획전시 공간으로
아주 소수의 작품만을 전시하고 나머지는 여백으로 남겨두었으니
그 여백에 방문객들의 상상의 작품을 전시해봄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국립소록도병원 한센병박물관은 작은 규모의 박물관으로
많은 자료들을 전시하기 보다
오랜 세월 동안 편견 속에서 슬픔 삶을 살아온 한센인들의 가슴앓이에 대한 감성을 전하고자 노력하였다.
한센병박물관의 개관으로
그 동안 중앙공원과 소소하게 꾸며진 역사자료관에서 얻지 못했던 새로운 무엇인가를 얻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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