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 후 저녁을 먹고는 낚싯대를 챙겨 밤낚시를 다녀왔습니다.
밤낚시라고 하니 좀 거창해 보이는데
아주 간단한 채비로 바닷가 모래밭에서 시간을 즐기는 정도입니다.
뭔가 잡히면 좋고 허탕이어도 그 또한 즐거울 수 있는.....
그런데 다행히 눈먼 물고기가 잡혀주었네요.
어종은 농어인데 사이즈가 크지 않고 25cm 남짓 되니 여기 말로는 깔따구......
비록 크지는 않았지만 모처럼 자연산회를 맛볼 수 있는 기회였기에 그냥 넘길 수 없어
간만에 칼춤(?)을 추었습니다.
아이스박스를 가득 채웠으면 좋았을텐데 쫌 아쉽...............
칼춤을 추었더니 이렇게 변신을 했네요,
시원한 쏘맥과 곁들여 먹으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습니다.
먹다 좀 질리다 싶었는지 마눌님께서 김을 가져오셔서 김과함께...........
밤낚시 동무가 되어준 개딸........
오냐오냐 해줬더니 지가 사람인줄 아는지 사료보다도 사람이 먹는 음식을 더 좋아합니다.
물론 생선회도 엄청 잘 먹습니다.
그래서 그냥 주기는 그렇고 이렇게 해서 기다려..................
갈수록 게을러져서 블로그가 좀 썰렁한듯 하여 이렇게라도 공간을 채워봅니다.
보시기에 다소 불편하셨더라도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무더운 요즘 건강 잃지 않고 늘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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