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야영

7월 15일(일)~17일(화) 2박3일 여름휴가 다녀왔습니다.

온가족 일정을 맞추다 보니 좀 이른 여름휴가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온가족 이라야 달랑 넷이지만 네사람 일정 맞추기가 쉽지 않네요.

장만한지는 좀 되었는데 장만하고 몇 번 사용하지 않은 텐트가 있기에

이번 여름휴가는 팬션이나 민박 보다는 야영으로 정하고 이리저리 알아본 결과

덕유산 야영지가 좋을거라는 추천을 받아서.....

흐린 날씨 때문에피서의 느낌을 만끽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아직 피서라고 하기에는 이른 시기이기에 야영지는 한가롭고 여유로웠습니다.

자리를 잡고 텐트를 설치했는데

주변에 텐트들은 취사 공간까지 갖춰진 크고 편리성을 갖춘 텐트였는데 우리 것만 저렴하고 실속있는(?) 구닥다리....ㅠ.ㅠ

샤워장도 화장실도 깨끗하고 좋았으며 취사를 위한 수도 시설도 잘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오토캠핑장인 7야영장은 전기도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는데

전선과전등 등을준비해 가지 않아서전기는 사용하지는 못했습니다.

전선 등을 빌려주겠거니 했는데 빌려주지 않아서........

계곡은 폭우로통제하고 있었습니다.

하긴 덥지가 않아 물에 들어갈 이유도 없었지만.....

어젯밤 부터 비가내리기 시작하더니 오늘 오전 내내 비가내려 젖은 텐트 대충 둘둘 말아 물이 흐르든 말든 텐트 가방에 쑤셔 넣고는........

저녁에 집에 도착하여 짐 정리하고 욕실에서 텐트를 씻어 간단히 물을 털어 내고는

내일도 비가 내린다니 거실에 텐트를 설치하여 제습기를 돌리고나니 자정이네요.

이번 여행에서는 인증샷 몇 컷 말고는 담겨진 사진이 별로 없네요.

두서 없이 인증샷 몇 컷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