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
좀더 나은 모습을 담을 수 있을까 기대감에카메라를 챙겼지만 오늘 역시 별반 달아진게 없다.
노안이 빨리 찾아온건지 요즘은 돋보기 안경 없이는 책조차 읽을 수 없다
그래서꽃무릇의 꽃술은 어떤 모습일까궁금해카메라의 도움을 받고자접사 촬영을 시도해 보았다.
근접 촬영이라 삼각대를 이용하긴 했지만 열악한 장비 탓(?) 인지 살랑거리는 작은 바람에도 꽃술이 흔들려 선명한 사진을 건지기 어려웠다.
꽃술의 색은 갓 피어날 때는 노란색, 그리고 차츰흰색으로 변하다 되고결국엔 바람에 날려버리고 빈 꽃대만 남게 되는 것 같았다.
꽃만 담는 모습이 안스러웠던지 나비가 날아와 모델이 되어 주었다.
"나비야 고맙다!"
꽃무릇을 위에서 보면 불꽃놀이를 보는 듯하다.
자연의 아름다움은 끝이 없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