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첫날 토요일.....
벚꽃이 화사한 꽃잎을 열고있는 따스한 봄날......
순천에 다녀오다 녹동 활어센터에 들려 감성돔 한 마리를 건져왔습니다.
감성돔은 다른 양식 생선에 비해 가격이 상당하므로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어종......
하지만 어제는 큰맘 먹고 골랐습니다.
크기를 재보니 약 45cm
회는 직접 뜨는데 집에서 손질하면 비늘이 여기저기 튀므로 활어센터에서 비늘과 내장만 제거.....
그리고 감성돔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그래서 낙지도 조금 달라고 했더니 해삼과 멍개는 덤으로........
내가 회를 뜨는 동안......
머리와 뼈는 매운탕을 끓이기 위해 냄비 속으로......
껍질을 벗겨낸 살은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은 후 냉수에 잠시 담궜다가 키친타올로 수분 제거....
낙지는 탕탕이로........
둘이 먹기에는 감성돔도 많기에 낙지 머리는 매운탕 냄비에 넣고 몸과 다리만 탕탕탕......
해삼과 멍개는 이렇게.....
해삼 알.....
장소를 거실로 이동하여 본격적인 칼춤 시작.......
회는 도저히 다 먹을 수 없어
생선까스로 변신............
그리고 생선회의 끝판 매운탕.........
그 맛은 먹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겠죠.
특히 감성돔 매운탕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