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란 각부작
요즘 한장인 수국으로 인하여 코딱지만한 저희 집 화단이 환해졌습니다. 화려하게 꽃을 피어내던 덩쿨장미도 수세가 약해져 면면히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켠에서는 노랑 달맞이꽃과 초롱꽃이 나름 선방하고 있기는 합니다. 각설하고 전에 살던 소록도에서는 산책하다가 떨어져있는 녹각(낙각)을 종종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줍게 된 사슴뿔로 무엇을 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2019년 2월 22일 원예에 재주가 많은 직장 동료가 이렇게 사슴뿔에다 풍란을 붙여주었습니다. 일명 '각부작' 인 것이지요. 설마 이 것이 각부작의 최초는 아니겠지요? 그러다 하나 더 추가했는데 직장 동료에게 받침만 만들어 달라고 해서 풍란은 제가 붙였습니다. 2020년 6월 20일 수세도 좋아지고 나도풍란에서 처음으로 꽃을 보았습니다..
자유
2023. 6. 11. 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