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소록도 서생리 이야기...

자유

by 남쪽 바다 2017. 9. 21. 14:54

본문

소록도자혜의원은 한센병 환자를 격리수용할 목적으로

1916.2.24. 조선총독부령 제7호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초기에는 소록도 서단 일부를

당시에 거주하고 있던 주민들로부터 매입하여 시설을 갖추고

1917년부터 환자들을 수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서생리는 행정구역 명칭이 아니고

관리를 위해 소록도 내부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소록도자혜의원 설립 초기에는 직원들이 거주하는 관사지역이었습니다.

 

1933년 4월 소록도 섬 전체가 소록도자혜의원으로 부지로 확장되고

1935년 10월 제1차 확장공사가 완료되었는데

이 무렵 직원들은 현 관사지역으로 이동하고

이 곳에 환자들이 거주하게 되면서 '서생리' 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 후 소록도병원 입원환자 수가 감소하여

1990년 5월 서생리 마을을 폐쇄함으로써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남아있는 건물들은 폐허로 변하고

건물 주변은 나무와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나

사람이 진입할 수 없게 되었음은 물론 마을 형체도 알아보기 어렵게 변해갔습니다.

 

그러던 중

'선유도 공원'과 '어린이 대공원 꿈 마루' 등을 재활용 건축한 조성룡님과 연이 닿아 협의한 결과

당장에 옛 모습으로 복원할 수는 없겠지만

더 이상 허물어 없어지는 것을 늦춰야 한다는 것으로 의견을 모아

'소록도 서생리 마을 옛 터 보존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보존 사업은

주변 잡목과 풀을 제거하고

강관비계를 설치하여 건물 벽체가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등

무엇인가를 짓는 것이 아닌 지키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었으며,

2017. 8. 31.(목) 오후 3시

서생리마을 입구에 위치한 초기 소록도자혜의원 앞뜰에서

보존 사업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준공식 모습과

보존 사업이 완료된 서생리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

 

준공식 팜플릿 입니다.

 

 

준공식 모습입니다.

 

 

보존 공사 전에는 대략 이런 모습들이었습니다.

 

 

공사가 완료된 건물의 모습들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무엇인가를 짓는 것이 아닌 최대한 현재의 모습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번 사업의 목적이었습니다.

 

***********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 연관 된 기사가 있어 주소 남겨봅니다.

이 기사 내용은

기자의 생각에 의하여 씌여진 것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7092001033012048001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70921026002

 

재미없는 이야기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자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탄 밤미사  (0) 2017.12.24
밤낚시  (0) 2017.09.25
새우구이...........그리고 밤낚시....  (0) 2017.09.08
밤낚시.....  (0) 2017.08.03
붕장어 구이...........  (0) 2017.07.27

관련글 더보기